Terry Bozz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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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 - Nothing to LoseMusic/Rock 2014. 2. 24. 14:00
U.K.는 1977년에서 1980년까지 짧은 기간 동안 활동했던 슈퍼그룹이다. 보통 ‘슈퍼 그룹’으로 불리는 유닛의 형태는 음악 듣기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각기 다른 영역에서 활동해온, 개개인의 이력이나 인지도만으로도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의 쟁쟁한 뮤지션들이 한 밴드에서 함께 연주하고 노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미를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록의 역사에서 많은 슈퍼 그룹들은 지속성의 측면에서 ‘일시적 현상’에 그쳤으며 팬들의 높은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누구보다도 강한 예술가적 기질과 탁월한 재능을 지닌 이들이 모였을 때의 결과물은 놀라운 시너지 대신 강렬한 자아의 충돌이었고, 긍정적 화학반응(chemistry)의 연속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크림, 블라인드 페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