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 년 결성된 노르웨이의 신스 팝 밴드. 모튼 하켓(Morten Harket, 보컬), 폴 왁타(Paul Waaktaar, 기타), 마그네 푸루홀멘(Magen Furuholmen, 키보드) 의 3인조로 구성된 아하는 데뷔 앨범 'Hunting High and Low' 로 바로 성공대열에 들어선 밴드입니다. 그리고 앨범의 곡 'Take On Me' 는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며 이들의 음악성을 입증받았죠. 비록 1주간의 1위였지만 유럽풍의 신스 팝에 그들만의 독특한 비디오로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결합한 비디오는 당시로서는 센세이션할 정도로 파격적이었고, MTV에 방영되면서 잘생긴 얼굴과 더불어 이 독특한 비디오는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80년대 초부터 MTV는 뮤직 비즈니스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게 되죠, 음악의 홍보망이 70년대 이전이 라디오 였다면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는 티비를 통한 홍보라고 보면 됩니다. 2000년대 부터 지금까지는 물론 인터넷으로 옮겨가게 되죠...그래서 80년대의 밴드나 음악하는 사람들을 보면 굉장히 화려하게 옷을 입고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뮤직비디오들이 화려하게 만들어 졌죠.
Take on me는 시대를 잘반영해주는 비디오라고 생각 됩니다. 음악적으로도 당시에는 앞서 가기는 했지만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결합은 누구도 생각 못한 아이디어 였죠, 이후 비슷한 컨셉의 광고나 뮤비들도 많이 만들어 졌던것으로 기억됩니다. 워낙 음악적로도 80년대를 대표 할수 있는 곡이여서 많은 아티스트들에 의해서 리메이크 되기도 했습니다.
밴드는 1994년 한번 해체 했다가 1998년에 다시 재결성 하여 활동하다가 2009년에 해체를 하게 됩니다. 세월의 파고는 거스르기 힘든 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