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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Purple - MistreatedMusic/Rock 2014. 3. 12. 12:00
딥퍼플 3기의 첫앨범 Burn에 수록된 Mistreated입니다. 이언길런과 로저 글로버가 밴드를 나가고 데이비드 커버데일과 글렌휴즈가 참여하면서 발표한 곡입니다. 이곡은 정통 블루스를 기반으로 하고 데이비드 커버데일의 블루아이드 소울(백인 블루스 뮤지션을 일컷는 말)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입니다.
데이비드 커버데일의 오디션 일화가 굉장히 유명하죠, 오디션을 보러온 데이비드 커버데일을 보고 리치 블렉모어가 "로버트 플랜트 처럼 부를수 있어?" 라고 물어 봤고, 거의 무명에 가까운 데이비드 커버데일은 특유의 흑인 목소리로 멋들어지게 불러서 당당히 딥퍼플의 멤버가 됐습니다. 로버트 플랜트가 한 인터뷰에서 데이비드 커버데일이 노래 불르는것을 보고 자기와 너무 닮아서 고소하고 싶었다는 이야기도 했을 정도 입니다. 사실 제가 비교해 봤을때는 전혀 비슷한게 없어 보이는데...플랜트가 좀더 날카롭고 섬세한 스타일이라고 한다면 커버데일은 중저음에 낮고 육중하고 거친 스타일 같아 보이는데...
Mistreated는 진한 딜레이와 리버브를 먹인 장엄한 기타선율로 부터 시작하는 이곡은 아무런 음악적 경력이 없는 데이비드 커버데일이 왜 딥퍼플의 멤버가 되었는지 보여주는 블루지하고 진한 흑인풍의 목소리로 청중을 앞도하고 중간의 리치의 기타 솔로는 마치 우주에 떠있는 한 느낌을 줍니다. 앨범에는 들어있지 않지만 라이브에서는 기타 솔로 중간에 유명한 클레식 곡의 멜로디를 넣더 좀더 극적으로 기타 솔로를 이끌어 가는 리치의 능력은 정말 감탄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곡의 길이가 상당히 긴 곡입니다. 레코딩 버젼이 7분 25초이고, 라이브 버젼들은 보통 10분을 넘습니다. 긴시간에도 불구하고 곡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곡의 흐름이 기승전결 식으로 잘 편곡이 되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빠져 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 곡입니다.
이곡은 리치가 레인보우 시절에도 많은 보컬리스티들과 라이브에서도 연주 했었고, 커버데일 역시 화이트스네이크 라이브에서는 꼭 빼놓지 않고 부른 곡입니다. 블루스락의 명곡중에 하나입니다.
David Coverdale - vocals
Ritchie Blackmore - guitar
Glenn Hughes - bass
Ian Paice - drums
John Lord -- organ*이곡의 악보가 필요하신 분은 이메일을 남겨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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